전체 글88 퍼스널 브랜딩을 두려워하다 퍼스널 브랜딩을 두려워하다 지금껏 퍼스널브랜딩을 제대로 시작하지 않은 이유를 생각해 봤다. 두려움이 있었다. 나 자신을 진심으로 드러냈다가 다른 사람이 나를 안 좋아하면 어쩌지? 이건 진짜 나인데, 이런 나를 싫어하고, 헐뜯으면 어쩌지? 최애의 아이의 남자주인공은 연애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그리고, 다들 저마다의 캐릭터를 만들어, ‘진짜 자기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출연자들을 본다. ‘캐릭터를 만들면, 설령 이 캐릭터가 공격받아도 진짜 나는 보호할 수 있어.’ 라는 내용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진짜 나를 드러낸다. 그리고, 여기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들을 찾아낸다. 콘텐츠의 영속성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더불어, 리스크도 가져간다. 진짜 내가 공격받고, 상처받을 수 있다는 리스크. 한편으로는, 이런.. 2023. 9. 10. 세상엔 대단한 사람이 너무 많다. 세상엔 대단한 사람이 너무 많은 것 같다. 나도 나름대로 대단한 사람이라 생각했었다. 영어도 이 정도면 나쁘지 않게 하고, 나름대로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왔다고 생각한다. (이 내용에 대해선 하나하나 풀어나가자.) 어찌어찌 아둥바둥 취준해서 철강 산업 왔다가 이제 반도체 산업으로 빠질 준비를 하고 있다. 대학교 시절에 난 반도체를 거의 놨다. 양자역학에서 슈뢰딩거 아저씨 만나면서 나는 이 길이 아닌 것 같다 하고 손을 놓고 있었다. 그나마 익숙했던 금속학쪽으로 파고자 했는데, 학교에는 금속학 교수님이 거의 없었다. 그래서 난 산업기사, 기사 자격증을 따고 이 회사에 취직했다. 당연히 철강 회사다. 교수님의 교육 없이 거의 나 혼자 독학하면서 이 회사에 취직했다. 여기엔 영어도 한 몫 했다. 그 때 당시엔 .. 2023. 9. 9. 나는 모범생이었다. 그래서 후회한다. 나는 모범생이었다. 그래서 후회한다. 회사 사람들이나 이전에 친했던 친구들하고 있을 때에도 먼저 물어보지 않으면 잘 이야기하지 않는 스타일이다. 내가 먼저 다가가는 건 할 수 있어도, 어느 정도 선 이상의 관계를 만들어가는건 내게 쉽지 않다. 나는 잡담을 잘 못한다. 나는 모범생이었다. 어릴 때도 잡담을 못했다. 아니, 안하려 했다. 나는 모범생이었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때는 선생님 말 잘 듣는 아이가 되고 싶었다. 혼나더라도 다른 애들이나 선생님이 나를 어떻게 볼지 두려워서 혼나기 싫었다. 왜인지 모르게 어릴 때부터 이런 심리가 있었던 모양이다. 오죽했으면, 초등학교 때 수련회에서 밤에 떠들면, 떠들지 말라고 주의를 줬다. 그래도 계속 떠드니까 나도 모르게 짜증이 나서 울어버렸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 2023. 9. 6. 기자의 글쓰기 - 독중감 기자의 글쓰기 - 독중감 독중감이 뭘까? 독후감이라기엔 애매하다. 책 읽기 전 생각한 걸 쓰기엔 서론을 이미 읽어버렸다. 그래서 독중감이라 적었다. 찾아보니 몇몇 블로거들이 많이 쓰고 있다. 기자의 글쓰기를 읽고 있다. 폰으로 이것저것 둘러보다 누가 '기자의 글쓰기 절판됐던 책인데 이번에 새로 나왔대요!'라고 하는 걸 봤다. 정말 좋은 책이라고 그러길래 질렀다. 서론 독중감 서론만 읽었는데 이미 몇 번 혼난 느낌이다. '네 문체를 가지고 싶다고? 기술을 익힐 생각은 안하고 글쓸 생각만 하면 네 문체도 없고 글도 없어.' '나 보여주려고 쓰는 글이면 뭐 상관없겠지만, 남 보여주려고 쓰는 글이면 무조건 잘 써야 하는거 아니야? 상품 팔려면 잘 팔아야 하잖아. 너도 네 글로 네 이야기를 팔겠다는 거면 글을 잘.. 2023. 9. 5. 창원 중앙동 가성비 한식 혼밥 맛집, 까치불고기정식 리뷰 창원 중앙동 가성비 한식 혼밥 맛집, 까치불고기정식 정성 리뷰 동기하고 잠깐 나와서 밥 뭐 먹을까 하다가 주변에 불고기정식이 있다길래 한 번 가봤어요. 알고 보니까 불고기정식 가성비 맛집이더라고요! 저는 동기하고 갔지만, 혼자서 식사하시는 분들도 자주 보이는 걸 보니 혼밥 하기도 괜찮은 것 같아요. 매장 정보 위치 경남 창원시 성산구 용지로 102 https://naver.me/FzHxnzTe 까치불고기정식 : 네이버 방문자리뷰 178 · 블로그리뷰 13 m.place.naver.com 중앙동 세무서, 신한은행 뒤편이라 생각하면 편합니다. 주차장 주차장은 개나리종합상가 건물 앞 공영주차장 이용하시면 될 것 같아요. 가게 앞도 포함입니다! 영업시간 11:00 ~ 21:00(저녁 9시) 전화번호 055-2.. 2023. 9. 3. (모솔탈출기 1편) 역행자 - 정체성 만들기 (모솔탈출기 1편) 역행자 - 정체성 만들기 자의식 해체를 하고 나면, 정체성 만들기를 시작한다. 정체성 만들기는 쉽게 말하면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깐다고 보면 된다. ‘나’라는 자아에 새로운 정체성을 설치하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이런 거다. '나는 소심한 사람이다.' 이건 내 예전 기억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나라는 사람의 현재 정체성이다. ‘나는 소심한 사람이라 다른 사람들한테 말을 못 걸어.’ 여기에 새로운 정체성을 부여하는 것이다. ‘나는 원한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말 걸면서 친해질 수 있는 사람이야.’ 이렇게 본인의 정체성을 재정의한다면, 서투르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말을 걸려는 시도는 하지 않을까? 이게 계속되면 조금씩 능수능란해질 것이다. 내가 그랬다. ‘지금의 나는 잘못됐어. 그래서 바꿔야 돼.. 2023. 8. 13. 나는 머리가 좋은 것 같다. 그래서 자괴감이 든다. 나는 머리가 좋은 것 같다. 그래서 자괴감이 든다. 요즘 이래저래 고민이 많다. 새로운 도전을 하고는 싶은데, 이걸 할까 말까 고민만 계속하고 있다. 난 20대 후반이고, 현재 나름 안정적인 직장을 다니고 있다. 월급도 뭐 이 정도면 먹고 사는데 큰 지장은 없다고 생각하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도 날 싫어한다거나 하는 큰 트러블 없이 잘 다니고 있다. 그래서 더더욱, 새로운 도전을 하고는 싶은데 퇴사하기는 두렵다. 그래서 나는 상상한다. 새로운 도전으로 어떤 걸 이루어나갈지, 어떤 걸 새로 경험할 수 있을지 상상한다. 나는 머리가 좋은 것 같다. 그래서 자괴감이 든다. 오늘 유투브 쇼츠를 보다 이런 말이 나왔다. '똑똑해질수록 인생은 망가진다.' 영상 내용을 나에게 적용하면 이렇다. 내 생각 속도는 너무 .. 2023. 8. 9. [자의식 해체] 나는 한 유투버를 까내렸다 [자의식 해체] 나는 한 유투버를 까내렸다 유투브 쇼츠를 보다가 인터넷 짤로 영상을 만드는 채널을 발견했다. 그런데, 이 채널의 구독자가 20만이 넘는다. 이걸 보면서 나는 기분이 언짢아졌다. '이 채널을 운영하는 사람은 단지 돈을 쫓는 사람이고, 나는 이렇게 돈을 쫓는 사람은 아니야. 나는 이 사람처럼 의미없는 내용으로, 단순히 돈만을 벌기 위해 사람들을 끌어모으진 않을거야.’ 라는 생각이 이어졌다. 시간이 지나, 책 역행자의 자의식 부분을 읽다가 이 생각들이 모두 내 자의식을 지키기 위해서임을 깨달았다. 예전에 유투브를 찍어서 올렸었는데, 난 조회수 100조차 달성하지 못했다. 반면, 이 사람은 이미 구독자가 20만이 넘는다. 나도 모르게 씁쓸한 마음이 들었나보다. 이전의 나는 사람들에게 무언가 에너.. 2023. 8. 8. 이전 1 2 3 4 5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