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잘 되는 법 중 한 가지
오늘 일이 있어서 회사 사람들과 삼계탕집을 갔다.
다행히 예약을 해서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었지만,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면서까지 삼계탕을 먹으러 오고 있었다.
물론 맛있는 곳이기도 했지만, 그 이상의 무언가가 있는 것 같았다.
회사 선배는 이런 말을 했다.
'에이, 솔직히 삼계탕은 어느 집에서 먹으나 그게 그 맛이긴 해. 그런데, 이 집은 다시 올 것 같다.'
이 집은 왜 잘되는 걸까?
처음엔 식당의 분위기 때문이라 생각했다.
식당 안은 모두 나무 느낌이 나는 한옥 내부 같은 고풍스러운 분위기였기에, '그 식당에서 먹는 경험을 산다.'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선배는 이어서 이런 이야기를 한다.
'여기는 뭔가 아주머니들이 엄청 친절하다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이 들어.'
생각해 봤다.
김치나 다른 반찬이 없는 것 같으면 먼저 요청하기도 전에 반찬을 갈아줬다.
이것뿐만 아니라, 가게 들어오기 전 플레이팅, 식사 이후의 식후음료 등 여러 요소들이 손님들에게 친절하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었다.
이 집의 종업원들은 손님을 대접하려는 느낌을 주고 있던 것이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대접받는 것을 원한다. 내가 단순히 지나가는 사람인 것을 넘어 중요한 사람인 것 같은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일반 삼계탕 집과 그 삼계탕 집의 차이가 있다면, 대접받는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내 생각이 맞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다만, 내가 다음에 사업한다면 이런 사소한 부분도 신경 써야겠다.
내가 요식업을 하던, 다른 사업을 하던 고객의 마음을 움직여야 하는 것은 맞기 때문에, 오늘 배운 점은 어떻게든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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