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11 2024년은 시작했다. 2024년은 시작했다. 난 매해마다 각 해의 테마를 정한다. 그리고 그 테마에 맞춰 일 년을 보내려 하는 편이다. 2024년의 테마는 ‘여유’와 ‘도전’이다. '도전'은 2023년의 테마로 잡았는데, 생각보다 도전을 많이 하진 않았다. 새로운 걸 시도하지는 않고, 오히려 하던 걸 그만둔 것들이 더 많았다. 난 목표를 설정하면, 이를 이뤄야한다며 조급해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번 해에는 조급해하지 않고 마음 속에 ‘여유’를 가지려고 의식하면서 ‘도전’하려 한다. 여유를 즐기며, 새로운 경험을 해보며 목표를 이뤄보려 한다. ‘작은 습관의 힘’을 이번에도 써보려 한다. 이전부터 써오고는 있지만 중간에 쉰 적도 많았다. 습관을 만든다는게 쉽지 않다는 걸 작년에 다시 한 번 느꼈다. 습관이 만들어지는 것 같다가도,.. 2024. 1. 1. 퍼스널 브랜딩을 두려워하다 퍼스널 브랜딩을 두려워하다 지금껏 퍼스널브랜딩을 제대로 시작하지 않은 이유를 생각해 봤다. 두려움이 있었다. 나 자신을 진심으로 드러냈다가 다른 사람이 나를 안 좋아하면 어쩌지? 이건 진짜 나인데, 이런 나를 싫어하고, 헐뜯으면 어쩌지? 최애의 아이의 남자주인공은 연애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그리고, 다들 저마다의 캐릭터를 만들어, ‘진짜 자기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출연자들을 본다. ‘캐릭터를 만들면, 설령 이 캐릭터가 공격받아도 진짜 나는 보호할 수 있어.’ 라는 내용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진짜 나를 드러낸다. 그리고, 여기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들을 찾아낸다. 콘텐츠의 영속성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더불어, 리스크도 가져간다. 진짜 내가 공격받고, 상처받을 수 있다는 리스크. 한편으로는, 이런.. 2023. 9. 10. 세상엔 대단한 사람이 너무 많다. 세상엔 대단한 사람이 너무 많은 것 같다. 나도 나름대로 대단한 사람이라 생각했었다. 영어도 이 정도면 나쁘지 않게 하고, 나름대로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왔다고 생각한다. (이 내용에 대해선 하나하나 풀어나가자.) 어찌어찌 아둥바둥 취준해서 철강 산업 왔다가 이제 반도체 산업으로 빠질 준비를 하고 있다. 대학교 시절에 난 반도체를 거의 놨다. 양자역학에서 슈뢰딩거 아저씨 만나면서 나는 이 길이 아닌 것 같다 하고 손을 놓고 있었다. 그나마 익숙했던 금속학쪽으로 파고자 했는데, 학교에는 금속학 교수님이 거의 없었다. 그래서 난 산업기사, 기사 자격증을 따고 이 회사에 취직했다. 당연히 철강 회사다. 교수님의 교육 없이 거의 나 혼자 독학하면서 이 회사에 취직했다. 여기엔 영어도 한 몫 했다. 그 때 당시엔 .. 2023. 9. 9. 나는 머리가 좋은 것 같다. 그래서 자괴감이 든다. 나는 머리가 좋은 것 같다. 그래서 자괴감이 든다. 요즘 이래저래 고민이 많다. 새로운 도전을 하고는 싶은데, 이걸 할까 말까 고민만 계속하고 있다. 난 20대 후반이고, 현재 나름 안정적인 직장을 다니고 있다. 월급도 뭐 이 정도면 먹고 사는데 큰 지장은 없다고 생각하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도 날 싫어한다거나 하는 큰 트러블 없이 잘 다니고 있다. 그래서 더더욱, 새로운 도전을 하고는 싶은데 퇴사하기는 두렵다. 그래서 나는 상상한다. 새로운 도전으로 어떤 걸 이루어나갈지, 어떤 걸 새로 경험할 수 있을지 상상한다. 나는 머리가 좋은 것 같다. 그래서 자괴감이 든다. 오늘 유투브 쇼츠를 보다 이런 말이 나왔다. '똑똑해질수록 인생은 망가진다.' 영상 내용을 나에게 적용하면 이렇다. 내 생각 속도는 너무 .. 2023. 8. 9.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