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또는 내가 공감하는 공간
나는 이 공간을 통해 내 생각이나 감정을 정리하고 싶다.
그리고 정리된 내 생각이나 감정을 내게, 네게 공유하고 싶다.
내 생각에 공감은 '사람의 감정이나 생각을 공유하여 같이 느낀다.'라는 의미라 생각한다.
사전적인 의미는 '남의 감정, 의견, 주장 따위에 대하여 자기도 그렇다고 느낌. 또는 그렇게 느끼는 기분을 말한다.'라고 하니, 얼추 맞는 말이다.
공감은 우리 인간에게 소속감, 더 나아가 편안하고, 안전하다고 느끼게 한다.
이 공간은 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이 조금이라도 편안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만들었다.
아니, 정확히는 이 글을 작성하는 내가 조금이라도 안전하다는 느낌을 얻고 싶어서 만들었다.
나는 평소에 감정을 쉽게 표출하지 않는 편이다. 특히 나쁜 감정을 쉽게 표출하지 않는다. 이미 습관이 되어버렸다. 표출하더라도 최소화시켜 표출한다. 내면에서 발생한 감정은 그대로 묵혀두면 썩어버린다. 감정들이 썩어버리면서 실제로 내 정신에, 더 나아가 몸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이를 빼내는 작업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해서 감정을 그대로 배설하면 다른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 다른 사람들이 나에게 하는 건 상관없다. 나는 그렇게까지 영향을 받지 않는다. 하지만,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내 부정적인 감정을 배설하는 건 싫다. 감정을 바로 배설해버리면 이로울 것이 별로 없다. 후련한 기분이 남으면 본전인 것이다. 감정을 배설하면서 문제를 만들거나, 그 감정을 흡수해 기분이 살짝 틀어진 사람만 남을 뿐이다.
나는 감정을 배설하는 대신, 이 공간에서 감정을 흩뿌려보고 관찰해보기로 했다. 겸사겸사 내 머릿속에 있는, 뒤엉켜져 있는 생각 덩어리들을 뭉쳐보기로 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며, 내가 느끼고 있는 생각이나 감정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나가며 나 자신의 감정에 공감할 것이다. 내가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재료를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내가 나 자신의 감정과 생각에 공감해나가는 것을 보면서, 이를 보는 여러분들도 공감할 수 있으면 좋겠다.
약간의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면, 이 공간을 통해 조금이라도 안전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I want to organize my thoughts and feelings through this space.
And I want to share my organized thoughts or feelings with you.
I think empathy means 'sharing a person's feelings or thoughts and feeling them together'.
The dictionary meaning is "feeling that you are the same about other people's feelings, opinions, and arguments." Or it's about how you feel that way.' That's quite right.
Empathy makes us feel belonging, and even more comfortable and safe.
This space was created because I wanted you to feel at least a little comfortable reading my writing.
No, essentially, I made it because I wanted to get a feeling that I was even a little safe.
I don't usually express my feelings easily. To be exact, it does not express bad feelings easily. It's already become a habit. Even if it is expressed, it is minimized and expressed. Emotions from the inside rot if left intact. As emotions rot, they can actually affect my body and mind, so it is necessary to remove them.
However, excreting it as it is can negatively affect others. It doesn't matter what other people do to me. It's not that affected. However, I don't like it when I excrete it to others. In addition, it is not beneficial to excrete emotions immediately. If you feel relieved at best, it's worth it. Only a problem created by excretion of emotions or a person who is slightly offended by absorbing those emotions remains.
Instead of excreting emotions, I decided to scatter them in this space and observe them. I decided to unite the tangled thoughts in my head. Through this process, I will be able to find the fundamental cause of my thoughts or emotions, sympathize with my own feelings, and further obtain materials to solve the problems I am facing.
As I see myself sympathizing with my feelings and thoughts, I hope that you can sympathize with them.
If you are feeling a little anxious, I hope you can feel a little safe through this 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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